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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영화]한국 영화의 역사 2000년대부터 시작. 2탄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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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부터 황금기를 맞이하는 한국영화


안녕하세요.

김묘니 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한국 영화의 역사 2편을 준비 했는데요.

(이것도 길어져서 3편까지 해야 할거 

어제는 개화기 시절부터 1990년 후반까지 우리나라의 영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와 80년대 침체기를 겪고 90년대 후반 새로운 장르와 시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한국 영화는 어떻게 발전 하게 되었을까요?


한국영화100년


1. 2000~2002년 한국영화

1999년에 개봉된 '쉬리'의 성공으로 또 한번 2000년에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가 20세기 한국 영화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2000년초부터 영화관이 점점 멀티플레스 체제로 개편되었고, '쉬리'의 흥행을 시작으로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30%를 넘게 되었고, 2001년엔 점유율 50%를 넘기게 됩니다. 

불과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는 수입영화에 비해 점유율이 상당히 낮았었는데 멀티플렉스의 보급으로 영화시장이 훨씬 커지게 되었고 한국영화도 상당한 돈이 된다는것을 인식하고 한국영화 제작에도 힘쓰게 되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것입니다.


거기다 2001년에 '친구'라는 영화가 개봉되면서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수가 800만을 넘어서면서 흥행과 유행까지 이끌어내며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지금 전문가의 말로는 그때 당시의 인프라가 부족하여 만약 지금 개봉 했을시엔 15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을거라는 평도 나옵니다.



2. 2003~2006년 한국영화

그리고 2003년 드디어 1000만 관객이 넘는 최초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을 하게 되고, 그것도 모자라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가 '실미도'의 흥행을 뒤엎으면서 영화계의 시장이 무섭게 커지게 됩니다. 

그 이후 격년 단위로 꾸준한 흥행작이 나오게 되는데요, '괴물', '왕의남자', '해운대'등 천만 관객 작품이 출현했고 그것들을 제외하더라도 해마다 한두작품씩은 성공을 거두는 영화가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살인의 추억', '과속스캔들', '국가대표', '추격자'등 이 있겠습니다.

저 역시도 이때당시엔 극장도 많이가서 보고 영화에 관심이 많아지던 시기였기도 했습니다.


2000년 초 중반은 상업적인 면의 영화 뿐 아니라 예술적, 실험적인 작품도 많이 나오면서 세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는데요,

대표적인 감독으로는 이창동, 김기덕, 홍상수(지금은 세분 다 말이 많지만..) 등이 예술영화제를 휩쓸기 시작했고,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등이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겸비한 장르영화를 만들게 됩니다.

특히 2003년은 한국영화의 리즈시절이라 불릴만큼 많은 작품이 개봉되었는데요.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장화홍련' 등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 2003년 시기에 개봉을 합니다. 


또한 이때 붐을 일으킨 장르가 한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조폭 코미디가 그 주인공 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등의 작품이 있고 한동안 충무로와 명절 극장가를 주름 잡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폭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소재의 한계가 많은 장르였고 가면 갈수록 단물이 빠져 질이 낮은 영화 장르가 되버리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장르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2007~2009년 한국 영화

2006년까지 한국 영화에는 해마다 끝없이 흥행작을 발표하며 1000만 관객이 우습게 느껴질 정도 였는데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영화계에도 침체기가 닥치게 됩니다. 
그 때문인지, 그동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매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었던 독립영화가 두드러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2009년 '워낭소리', '똥파리'의 히트로 독립영화의 붐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8년 '추격자'는 나홍진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기도 한데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로 영화계에 충격을 줍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김윤석과 하정우는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떠오르게 되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죠.
이후 추격자 스타일을 모방한 스릴러 영화가 수년간 한국 영화의 대세가 되기도 합니다.


4. 2010년대 초 한국영화

2010년대 초반엔 '도가니'라는 작품이 개봉되는데 이 작품으로 인해 영화라는 매체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영화를 본 관객들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음지에 있던 사건이 영화로 인해 사회에 밝혀지게 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 '도둑들'이 천만관객을 넘었고 '광해, 왕이 된 남자'또한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2012년은 천만영화를 두편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대형 영화관을 소유한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 때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한 해에 두편이나 천만관객을 넘어선것은 그만큼 한국인의 생활속에서 영화라는 매체는 자연스러운 부분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2010년 중반부터 한국영화의 침체기가 또 한번 시작되는데요..


5. 2010년대 중반 한국영화

2014년부터 한국 영화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되는데요 이는 2015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2015년에 개봉된 '강남 1970'은 손익분기점도 못 넘긴 흥행 실패작이 되어버리고 2015년 6월 까지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외국 영화가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천만관객 시대의 양적 성장에 비해, 이때 당시 한국영화의 소재는 신선함과 다양성이 늘어나기는 커녕, 영화 내용면에서 질적 하락이 두드러진게 원인이 된것이죠.
당시 언론들도 한국영화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며 시대에 맞지 않는 연출력과 철 지난 코드를 내세우는것을 고쳐야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국 영화는 비판적인 시선을 감수한듯 '암살', '베테랑', '뷰티인사이드', '내부자들' 등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을 거두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지금까지 상업화에만 그쳤던 한국영화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각성한듯 질적인 향상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한 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너무 길어져서 3탄으로 이어져야 될거 같습니다. 

다음엔 2016년부터 현재 2020년 한국 영화가 어떻게 발전 해 나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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